[피플파워 NGO] '한국 심장재단' .. 병자에게 새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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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4년 2월 새세대 심장재단으로 출범
<> 한국심장재단으로 명칭변경
<> 심장병환자 수술비지원(16년동안 1만6천3백명)
<> 선천성.후천성 심장병 강좌 및 무료진료
<> 심장병 예방 줄넘기 축제
<> 심장병환자 추적조사
<> 주소 :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207호
<> 전화 : (02)414-5321~3
<> www.heart.or.kr
------------------------------------------------------------------------
한국심장재단은 여느 NGO단체와 다른 소명의식을 갖고 있다.
이 단체가 설립된 건 우리나라가 "복지"에 눈뜨기 전이다.
그 계기는 외부에서 왔다.
지난 83년 11월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 부부가 우리나라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때 레이건은 우리나라의 선천성 심장병환자 2명을 미국으로 데려가
수술시켜 줬다.
그즈음 각계에선 레이건의 선행에 고마움을 표시하면서도 "왜 우리는 스스로
돕지 못하느냐"는 자탄의 소리도 적지 않았다.
그 당시에는 전국민 의료보험이 시행되기 전이라 선천성 심장병환자들은 약
7백만~1천만원이라는 수술비가 없어 생명을 포기하는 게 부지기수였다.
심장재단은 그런 사회현실속에서 닻을 올리게 됐다.
84년 2월27일 "새세대심장재단"으로 출범한 것.
재단이 설립되자 그동안 눈물과 한숨으로 세월을 보내던 환자와 보호자들은
희망을 안고 재단의 문을 두드렸다.
지난 16년동안 심장재단의 도움을 받아 새 생명을 찾은 환자는 모두
1만6천3백여명에 달할 정도다.
처음엔 후천성 심장병환자에게만 도움의 손길을 주다가 점차 얼굴기형
신장이식 골수이식 기타 질환 환자들도 보살펴 주고 있다.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환자는 서류를 갖춰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팩스로 접수하면 실태 조사를 거쳐 지원여부가 결정된다.
심장재단은 치료비 지원외에 심장병 예방사업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대표적인 게 줄넘기대회.
이 단체는 지난 93년부터 매년 줄넘기 운동을 널리 보급하기 위하여
"심장병 예방 줄넘기 축제"를 전국 6개 주요 도시에서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의 주요 사망원인인 심장병 예방을 위해서다.
또 선천성.후천성 심장병에 관한 강좌를 실시,환자 및 일반인들의 병에 대한
이해를 돕고 환자들에게 수술 전 후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진료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그동안 재단이 지원해 수술받은 심장병 환자들을 추적, 조사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 계획이다.
이 단체는 현재 1만1천2백여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꾸려가고 있다.
이중 재단의 지원으로 수술받은 환자가 약 3천2백명(28%)으로 자신이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돕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이용각 이사장(전 가톨릭 성모병원장)이 재단을 이끌고 있다.
김옥희(수녀.부산 심장환아 상담소 요양원장), 김형덕(시인.
한국여성문인회장), 박영관(부천 세종병원장), 박춘거(전 유한양행 사장),
이영우(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장), 이흥재(삼성서울병원 소아과장),
정광모(한국소비자연맹회장), 조범구(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혈관센터 원장),
최일섭(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오대규 (보건복지부 보건증진국장)씨
등이 이사를 맡고 있다.
김대규(대한결핵협회 부회장), 이철배(대웅제약 명예회장)씨가 감사로
활동하고 있다.
<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5일자 ).
<> 한국심장재단으로 명칭변경
<> 심장병환자 수술비지원(16년동안 1만6천3백명)
<> 선천성.후천성 심장병 강좌 및 무료진료
<> 심장병 예방 줄넘기 축제
<> 심장병환자 추적조사
<> 주소 :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207호
<> 전화 : (02)414-5321~3
<> www.hear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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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장재단은 여느 NGO단체와 다른 소명의식을 갖고 있다.
이 단체가 설립된 건 우리나라가 "복지"에 눈뜨기 전이다.
그 계기는 외부에서 왔다.
지난 83년 11월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 부부가 우리나라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때 레이건은 우리나라의 선천성 심장병환자 2명을 미국으로 데려가
수술시켜 줬다.
그즈음 각계에선 레이건의 선행에 고마움을 표시하면서도 "왜 우리는 스스로
돕지 못하느냐"는 자탄의 소리도 적지 않았다.
그 당시에는 전국민 의료보험이 시행되기 전이라 선천성 심장병환자들은 약
7백만~1천만원이라는 수술비가 없어 생명을 포기하는 게 부지기수였다.
심장재단은 그런 사회현실속에서 닻을 올리게 됐다.
84년 2월27일 "새세대심장재단"으로 출범한 것.
재단이 설립되자 그동안 눈물과 한숨으로 세월을 보내던 환자와 보호자들은
희망을 안고 재단의 문을 두드렸다.
지난 16년동안 심장재단의 도움을 받아 새 생명을 찾은 환자는 모두
1만6천3백여명에 달할 정도다.
처음엔 후천성 심장병환자에게만 도움의 손길을 주다가 점차 얼굴기형
신장이식 골수이식 기타 질환 환자들도 보살펴 주고 있다.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환자는 서류를 갖춰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팩스로 접수하면 실태 조사를 거쳐 지원여부가 결정된다.
심장재단은 치료비 지원외에 심장병 예방사업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대표적인 게 줄넘기대회.
이 단체는 지난 93년부터 매년 줄넘기 운동을 널리 보급하기 위하여
"심장병 예방 줄넘기 축제"를 전국 6개 주요 도시에서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의 주요 사망원인인 심장병 예방을 위해서다.
또 선천성.후천성 심장병에 관한 강좌를 실시,환자 및 일반인들의 병에 대한
이해를 돕고 환자들에게 수술 전 후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진료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그동안 재단이 지원해 수술받은 심장병 환자들을 추적, 조사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 계획이다.
이 단체는 현재 1만1천2백여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꾸려가고 있다.
이중 재단의 지원으로 수술받은 환자가 약 3천2백명(28%)으로 자신이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돕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이용각 이사장(전 가톨릭 성모병원장)이 재단을 이끌고 있다.
김옥희(수녀.부산 심장환아 상담소 요양원장), 김형덕(시인.
한국여성문인회장), 박영관(부천 세종병원장), 박춘거(전 유한양행 사장),
이영우(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장), 이흥재(삼성서울병원 소아과장),
정광모(한국소비자연맹회장), 조범구(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혈관센터 원장),
최일섭(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오대규 (보건복지부 보건증진국장)씨
등이 이사를 맡고 있다.
김대규(대한결핵협회 부회장), 이철배(대웅제약 명예회장)씨가 감사로
활동하고 있다.
<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