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현물시장에서는 대규모로 순매수하는 반면 주가지수선물은
대량으로 매도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나 중장기적으로는
한국증시가 투자유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은 1천7백7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주가지수선물 3월물은 5천3백36계약(전매도 1천1백93계약 포함)을 판
반면 3천2계약(환매수 2천5백80계약)을 사는데 그쳐 2천3백34계약을 순매도
했다.

외국인은 13일에도 주가지수선물 3월물을 4천40계약을 팔고 2천1백75계약을
매수해 1천8백65계약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11일부터 4일연속 주가지수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다.

주제식 대우증권 과장은 "외국인들이 선물을 매도한 뒤 일부 환매수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들이 한국증시를 단기적으로 불투명하나
중장기적으로는 유망한 것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이런 투자패턴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 홍찬선 기자 hc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