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햇동안 골프장을 찾은 내장객수가 1천만명을 넘어섰다.

회원제골프장의 내장객수는 8백61만여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14일 한국골프장사업협회(회장 한달삼)에 따르면 지난해 1백8개
회원제골프장을 찾은 골퍼는 모두 8백61만7천6백65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8년의 내장객수 7백4만5천명에 비해 22.31%나 급증한 것이다.

또 지난해까지 역대 연간 최고내장객수를 기록했던 97년의 8백16만명에
비해서도 5.5%(45만명) 많은 숫자다.

퍼블릭골프장 내장객수(1백60만명 추산)를 합할 경우 지난해 골프장을
찾은 전체 내장객수는 처음으로 1천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98년 전국 퍼블릭골프장 내장객수는 1백34만8천여명이었다.

골프장 내장객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골프장수가 증가한 탓도 있지만
골프대중화 바람이 확산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내장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골프장은 천룡으로 62%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안성(44%) 동진.레이크힐스(34%) 서서울.태인(34%)CC
순이었다.

내장객수가 최고인 곳은 통도CC로 16만2천9백41명을 기록했다.

36홀규모인 골드(16만1천명) 프라자(15만9천명) 뉴서울(15만8천명)
관악(15만명)CC도 골퍼들이 많이 찾았다.

27홀규모 중에서는 태광CC가 13만5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18홀규모로는
인천국제CC가 10만8천여명으로 1위였다.

용평(3만2백명) 남성대(3만5천명) 안양베네스트(3만6천명)GC 등은
내장객수가 4만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내장객수가 감소한 회원제골프장은 한군데도 없었다.

골프장당 평균 내장객은 7만2천6백35명이었다.

< 김경수 기자 ksm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