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아파트에서 기르는 개 강력단속 마땅 .. 임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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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사람보다 더 좋아하고 아끼는 이도 많다.
미국 유럽에선 개 호텔, 개 식당에 심지어 개 무덤까지 있다고 들었다.
하여간 개를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자유이고
취향이다.
문제는 "아파트"라는 공동주택에 사는 사람들이 왜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개를 기르는가 하는 점이다.
정확한 법 이름은 모르지만 개인주택이 아닌,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은
입주민들의 건강관련문제 때문에 개를 기르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일이다.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순간 안에서 갑자기 꽤 커다란 개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보는 순간 기겁을 했다.
백보를 양보해서 손에 달랑 들고 다니는 애완견은 그렇다치지만 큰 초등학생
정도 크기의 개를 목끈도 매지 않은 채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아파트에서 사는 것인지...
정중히 항의를 했다.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다른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주면 어떻게 하느냐고, 또
전염병 같은 게 걱정되지 않냐고.
돌아온 대답이 걸작이었다.
"우리집만 개 키우나요, 이상한 아저씨 다 보겠네"
관리사무소에 가서 같은 이야기를 했더니 "아파트에서 개를 기르면 분명히
안된다. 그런데도 워낙 많은 주민들이 개를 기르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답변이었다.
"눈뜬 사람도 소경나라에 가면 XX"라고 했던가.
나라에서 정한 법을 어기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 아닌가.
그렇게 개를 기르고 싶으면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가면 될 일이다.
개를 사랑하는 것과 개를 공동주택에서 기르는 것은 분명히 별개다.
양식있는 사회 구현은 사소한 것 같지만 생활법률의 실천에서 출발한다고
확신한다.
임현빈 < 서울 광진구 광장동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5일자 ).
미국 유럽에선 개 호텔, 개 식당에 심지어 개 무덤까지 있다고 들었다.
하여간 개를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자유이고
취향이다.
문제는 "아파트"라는 공동주택에 사는 사람들이 왜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개를 기르는가 하는 점이다.
정확한 법 이름은 모르지만 개인주택이 아닌,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은
입주민들의 건강관련문제 때문에 개를 기르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일이다.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순간 안에서 갑자기 꽤 커다란 개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보는 순간 기겁을 했다.
백보를 양보해서 손에 달랑 들고 다니는 애완견은 그렇다치지만 큰 초등학생
정도 크기의 개를 목끈도 매지 않은 채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아파트에서 사는 것인지...
정중히 항의를 했다.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다른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주면 어떻게 하느냐고, 또
전염병 같은 게 걱정되지 않냐고.
돌아온 대답이 걸작이었다.
"우리집만 개 키우나요, 이상한 아저씨 다 보겠네"
관리사무소에 가서 같은 이야기를 했더니 "아파트에서 개를 기르면 분명히
안된다. 그런데도 워낙 많은 주민들이 개를 기르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답변이었다.
"눈뜬 사람도 소경나라에 가면 XX"라고 했던가.
나라에서 정한 법을 어기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 아닌가.
그렇게 개를 기르고 싶으면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가면 될 일이다.
개를 사랑하는 것과 개를 공동주택에서 기르는 것은 분명히 별개다.
양식있는 사회 구현은 사소한 것 같지만 생활법률의 실천에서 출발한다고
확신한다.
임현빈 < 서울 광진구 광장동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