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개발(대표 김삼정)은 충남 태안군 원북면에서 매장량이 모두 5천8백만t
으로 추정되는 규사 광산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규사는 주로 타일접착제 페인트 본드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중앙광물시험소의 분석 결과 발굴된 규산은 순도 92.57%의 고품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루미나 성분을 함유, 접착성이 강하고 코팅효과도 뛰어나다.

따라서 첨가 재료를 따로 사용할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김 사장은 "한국자원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규사 수요량은 1백75만t인데 비해 생산량은 1백만t 정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나머지는 호주 등지에서 수입하는 실정이라는 것.

따라서 그는 "이번 광산개발로 연간 7백~8백t에 이르는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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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욱진 기자 ventur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