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대 인터넷서버 침입...가입자들 비밀번호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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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대 소년이 최근 한 전화회사의 인터넷 서버에 침입해 자료를
훔쳐가는 바람에 수만명의 가입자들이 부리나케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소동이
났다.
해킹을 한 범인은 LA 북서부 샌퍼낸도 밸리에 거주하는 16세의 고교생.
이 소년은 지난해 12월초 구형 컴퓨터로 지역 전화회사인 퍼시픽 벨(팩벨)
의 인터넷서버에 들어가 수십만개의 패스워드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캘리포니아 수사당국은 이 때문에 팩벨 가입자 6만3천명이 암호를 바꿔야
했으며 나머지 가입자 27만명도 가능하면 암호를 변경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최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14일 소년을 검거한 캘리포니아 수사당국은 소년 해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그가 백악관에 사이버공격을 가하는 등 주요 공공기관 및
기업의 컴퓨터에 수없이 침입한 적이 있는 "글로벌 헬 (Global Hell) "이라는
해킹그룹의 단원이라고 밝혔다.
해킹 사실을 자랑스럽게 떠벌이고 다니다가 체포된 이 소년 해커는 경찰의
심문에서 하버드 대학의 마스터 컴퓨터시스템 등 몇몇 사이트를 해킹한 것은
사실이나 "재미삼아 해본 것이었다"고 진술했다.
당국은 부모의 감시를 받고 있는 이 소년을 다음달 불법 컴퓨터접속과
중절도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7일자 ).
훔쳐가는 바람에 수만명의 가입자들이 부리나케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소동이
났다.
해킹을 한 범인은 LA 북서부 샌퍼낸도 밸리에 거주하는 16세의 고교생.
이 소년은 지난해 12월초 구형 컴퓨터로 지역 전화회사인 퍼시픽 벨(팩벨)
의 인터넷서버에 들어가 수십만개의 패스워드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캘리포니아 수사당국은 이 때문에 팩벨 가입자 6만3천명이 암호를 바꿔야
했으며 나머지 가입자 27만명도 가능하면 암호를 변경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최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14일 소년을 검거한 캘리포니아 수사당국은 소년 해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그가 백악관에 사이버공격을 가하는 등 주요 공공기관 및
기업의 컴퓨터에 수없이 침입한 적이 있는 "글로벌 헬 (Global Hell) "이라는
해킹그룹의 단원이라고 밝혔다.
해킹 사실을 자랑스럽게 떠벌이고 다니다가 체포된 이 소년 해커는 경찰의
심문에서 하버드 대학의 마스터 컴퓨터시스템 등 몇몇 사이트를 해킹한 것은
사실이나 "재미삼아 해본 것이었다"고 진술했다.
당국은 부모의 감시를 받고 있는 이 소년을 다음달 불법 컴퓨터접속과
중절도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