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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전망] 국내외 연건호전...반등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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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증시는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

    종합주가지수 940을 강한 지지선으로 본격적인 반등에 나설지가 최대
    관심사다.

    지수 940선은 지난해 11월중순 이후 형성돼 온 박스권의 아랫부분에
    해당한다.

    이 선마저 붕괴된다면 투자자들의 심리는 더욱 오그라들 것으로 우려된다.

    일단 국내외 여건은 상당히 호전돼 있다.

    지난주말 미국주가는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투신사와 외국인도 순매수세를 보여 수급상황이 개선되는 조짐을 보였다.

    국내 금리 오름세도 둔화됐다.

    그동안 미국 주가 눈치보기와 국내 금리상승으로 투자심리는 극도로
    불안했던 터였다.

    지난주말 미국 주가의 상승탄력이 컸다는 점에서 주초엔 종합주가지수의
    반등세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투신사및 외국인의 매수세와 미국 주가 안정세가 지속될 경우
    940선을 바닥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1,000선을 단숨에 회복하는 것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최소한
    940~1,000의 박스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 국내외 변수 =최대 변수는 미국 주가와 국내 금리 움직임이다.

    미국 주가는 지난 주말 큰폭으로 상승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1.21% 올랐다.

    사흘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주가는 2.71%나 뛰어올랐다.

    다시 4,000선을 넘었다.

    미국 중앙은행격인 FRB의 그린스펀 의장이 오는 2월초 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는데도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인상여부 자체는 시장에 이미 반영됐기 때문에 관심은 자연스레 금리인상폭
    으로 옮겨지고 있다.

    LG증권 투자전략팀의 박준범 선임조사역은 "지난주말 미국 생산자 물가지수
    나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수준을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며 "이런 점에서
    금리 인상폭이 당초 예상치인 0.25%포인트에 그칠 것이란 게 중론"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미국 주가가 크게 출렁일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나스닥주가 반등이 국내 정보통신 인터넷관련주의 반등세에 불을 붙일지도
    관심이다.

    이들 주가의 조정세로 가치주가 상대적인 상승탄력을 받았지만 주도주로
    부상하지는 못했다.

    정보통신주가 주도주로 회귀하면 주가 반등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금리의 상승세도 주춤거리고 있다.

    3년만기짜리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여전히 10%를 웃돌고 있다.

    하지만 이헌재 신임 재경부장관이 저금리정책 기조유지를 거듭 강조해
    하락에 대한 기대감도 생기고 있다.

    <> 투자주체별 동향 =수급은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지난주 투신사가 주간기준으로 순매수로 돌아섰다.

    환매부담에서 점차 벗어나는듯 하다.

    주식형 수익증권잔고는 7천9백30억원이나 증가해 추가 매수세를 점치게
    한다.

    다만 오는 2월8일부터 대우채권의 95% 환매가 가능해져 완전한 매수세로
    돌아설지는 의문이다.

    외국인은 상당히 공격적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6천1백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미국 주가가 안정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높아졌다.

    국내 일반투자자들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향후 장세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ING베어링증권의 함춘승 상무는 "외국인투자자들은 달러에 대한 원화가치가
    추가로 상승할 것인지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추가적인 원화가치 상승세는 외국인에게 환차익의 기회까지 줄 수 있어
    매수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 투자전략 =소외됐던 실적호전 가치주와 조정을 보이고 있는 정보통신,
    인터넷관련주의 가격차 메우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선적으로 외국인과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사들이는 은행주와
    실적호전주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낙폭이 컸던 정보통신관련주는 단기 매매로 대응하는게 바람직할 것으로
    내다봤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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