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적용하는 금리는 사람마다 다르다.

대출금액이나 기간, 대출받는 사람의 신용도 등에 따라 다른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결정할 때 기준금리인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에
가산금리를 추가한다.

우대금리란 최우량 고객에게 제공하는 금리다.

반면 가산금리는 고객의 신용도나 대출기간등 여러가지 조건에 따라
추가되는 금리를 말한다.

예를들어 한 은행의 우대금리가 연9.5%이고 가산금리는 2%가 적용된다고
가정해 보자.

고객은 연11.5%로 돈을 빌리게 된다.

우대금리는 은행차원에서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이 아무리 항의해도
쉽게 바뀌지 않는다.

반면 가산금리는 사람마다 다르게 적용된다.

가산금리는 크게 신용가산금리와 기간가산금리로 구분된다.

신용가산금리는 직업이나 거래실적등 개인의 신용도를 따져 결정한다.

기간가산금리는 대출금을 연장할 때 적용되는 추가금리다.

예를들어 대출기간을 1년 연장할때 추가로 0.5%의 금리를 부과하는 경우를
말한다.

가산금리는 개별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대출을 받을 때 지점을 찾아가
상담하거나 협상을 하면 금리를 낮출 수도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