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약간 올랐다.

신도시 가운데 산본과 중동 지역이 특히 강세다.

그러나 시세파급력이 큰 분당은 매매가 변동이 거의 없다.

용인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대도시중에선 부산이 강세, 인천이 약세다.

조사기간(99년12월20일~2000년1월16일)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중동신도시로 상승률이 0.94%다.

중동 그린타운한신아파트는 대부분 평형이 1천만원이상 올랐다.

미리내 롯데27평형은 한달동안 8백만원 올라 상승률이 6.4%에 달했다.

산본(0.87%), 광명(0.86%)등도 오름폭이 큰 편이다.

산본신도시는 전세가도 한달동안 2.30%나 상승했다.

이곳 한진38평형 매매가는 1억8천만~2억5백만원으로 조사기간 1천3백만원
(6.9%) 올라 상승률 1위다.

한진49평형은 전세가도 한달만에 1천만원 올랐다.

광명시는 하안동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의 대표적인 서민단지인 평촌의 아파트값은 4주동안 0.48% 올랐다.

평촌은 전세가도 1.90%나 올라 매매가와 동반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인기주거지로 꼽히는 용인의 아파트값은 4주동안 0.40% 하락했다.

수지읍 죽전벽산 매매가는 전평형이 3백만~1천5백만원 하락했다.

용인에선 분양권값이 강세다.

상현리 쌍용1,2차 분양권값은 대부분의 평형이 1천만원 이상 올랐다.

입주를 앞둔 수지2지구 아파트 분양권값도 오름세다.

분당의 아파트값은 보합세다.

지난 한달동안 매매가 상승률이 0.03%에 그쳤다.

전세가는 정자동 서현동을 중심으로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일산지역은 매매가가 0.45% 상승했다.

전세값도 조금 올랐다.

고양시 탄현동은 분양권값 상승세가 돋보인다.

그러나 같은 수도권 북부 파주일대 분양권값은 전반적으로 약세다.

지방대도시 중에선 부산(0.44%) 대전(0.15%) 등의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 백광엽 기자 kecorep@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