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종섭 위원장 ]

뉴밀레니엄의 노사관계는 유교적 경제관념과 접목시켜야 한다.

논어에 "군자회덕 소인회토"라는 말이 있다.

군자는 덕행을 중시하지만 소인은 재산을 챙긴다는 뜻이다.

덕이란 신뢰를 획득할 수 있는 도덕적 힘을 의미한다.

앞으로 공동체에 대한 의무를 개인의 이익보다 우선하는 유교적 기업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사용자가 덕행에 주력하면 근로자도 안심하고 일하면서 회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낼 것이다.

회사의 경영정보를 근로자들에게 상세하게 공개해 "정보의 공유"를 통한
신뢰의 기반이 갖춰져야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