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결산법인인 동양종금의 이번 회계연도 영업이익이 창사이래 최대규모인
3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17일 동양종금은 3.4분기가 끝나는 지난해 12월말까지 총 2천1백7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회계연도가 끝나는 올 3월말에는 영업이익이 3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종금의 3.4분기 영업이익은 데이콤 지분매각을 통한 1천1백27억원과
경상영업이익 1천48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올들어 한솔PCS와 한통프리텔을 통해 1백50억원의 매각차익이 이미
발생했고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알토스벤처펀드
를 통해 3천만불 이상의 이익이 기대돼 회기말 영업이익 목표액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동양종금은 또 상반기에 이미 대우그룹채권 8백90억원에 대해 2백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설정했으며 회기말에는 50%이상의 충당금을 추가로 설정,
자산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윤희 동양종금 경영기획팀 부장은 "영업실적 개선으로 인해 올해
당기순이익은 7백억원에 달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8%이상의 배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