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타계한 고 보헌 허정구 삼양통상 명예회장의 아들인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동수(LG칼텍스정유 부회장), 광수(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씨는 17일 김정배 고려대 총장에게 장학기금으로 20억원을 전달했다.

고허 명예회장은 보성전문 법과 30회 졸업생으로 삼성창업에 참여한 재계
1세대.

작년 임종을 앞두고 자신이 보유한 56억원 상당의 주식을 삼양통상에
기증했고 그중 일부를 모교인 고려대에 장학기금으로 기부한 것이다.

고려대는 이 돈으로 "보헌장학기금"을 설립할 예정이다.

학문적 문예적 성취가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지원할 예정이다.

< 신동열 기자 shins@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