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증시 3년내 통폐합 .. 거래소도 M&A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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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는 3년안에 다른 증시나 컴퓨터소프트웨어기업과
통폐합, 지금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업체가 될 것이라고 개빈 케이시
LSE회장이 17일 밝혔다.
케이시회장은 이날 파인낸셜타임스와의 회견에서 "현재 세계적으로 모든
산업이 인수합병(M&A)을 통해 통폐합되고 있으며 곧 증권거래소 업계에도
M&A바람이 불어 닥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기존 거래소에 비해 거래수수료가 훨씬 싼 전자
주식거래시스템의 등장으로 거래소들의 독자 생존력이 약해지고 있는 현실을
인정한 것이다.
특히 그의 발언은 앞으로 세계 각국의 증권거래소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그는 "주가를 높이고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기위해 LSE의 합병인수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통합 파트너로는 다른 거래소들이나 소프트웨어회사들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3년안에 LSE는 매우 다른 형태의 사업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뒤
LSE가 선도하는 "해체작업(demutualization)"은 단일증시를 건설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므로 다른 유럽증시들도 이 작업에 합류하라고 촉구했다.
케이시회장은 또 현재 회원제로 돼 있는 LSE의 소유형태를 주식회사형태로
전환, 1년안에 LSE를 증시에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정훈 기자leeh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9일자 ).
통폐합, 지금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업체가 될 것이라고 개빈 케이시
LSE회장이 17일 밝혔다.
케이시회장은 이날 파인낸셜타임스와의 회견에서 "현재 세계적으로 모든
산업이 인수합병(M&A)을 통해 통폐합되고 있으며 곧 증권거래소 업계에도
M&A바람이 불어 닥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기존 거래소에 비해 거래수수료가 훨씬 싼 전자
주식거래시스템의 등장으로 거래소들의 독자 생존력이 약해지고 있는 현실을
인정한 것이다.
특히 그의 발언은 앞으로 세계 각국의 증권거래소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그는 "주가를 높이고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기위해 LSE의 합병인수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통합 파트너로는 다른 거래소들이나 소프트웨어회사들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3년안에 LSE는 매우 다른 형태의 사업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뒤
LSE가 선도하는 "해체작업(demutualization)"은 단일증시를 건설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므로 다른 유럽증시들도 이 작업에 합류하라고 촉구했다.
케이시회장은 또 현재 회원제로 돼 있는 LSE의 소유형태를 주식회사형태로
전환, 1년안에 LSE를 증시에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정훈 기자leeh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