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와 행정자치부가 공동 제정한 "99년 지방공기업
경영대상"대통령상의 영예는 경기지방공사 민병균 사장에게 돌아갔다.

지방공기업경영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흥래 행자부차관)는 18일
전국 82개 지방공사 및 공단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대통령상 수상자인 민병균 사장은 지난 98년부터 2년간 0.5%의
저렴한 수수료로 1천5백19만달러어치의 경기도 내 중소기업제품
무역을 대행,2백93억달러의 수익을 내는 등 적자경영에 허덕이던
경기지방공사를 지난해 흑자로 전환시킨 공을 인정받았다.

국무총리상은 병원공간 및 인력의 합리적 배치 등으로 지난 8년간
흑자경영을 기록한 제주의료원 이용희원장이 차지했다.

행정자치부장관상에는 특수크리닉 개설과 진료성과급제 도입 등으로
고질적인 적자를 흑자로 돌린 포항의료원의 최동하원장이 선정됐다.

한국경제신문사장상은 인터넷을 통해 경영실적을 공개하는 등
고객만족경영을 추진한 대구시설관리공단 장재윤 이사장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한국지방자치 경영협회장상에는 광주도시공사 정태성 사장이,
특별상인 노사화합상에는 마산의료원 최상경 원장이 각각 뽑혔다.

행자부는 수상자들에게 1백만~5백만원의 상금,상패와 함께 올해
연봉책정시 지방공기업사장중 최고등급에 해당되는 연봉을 지급하기로
했다.

시상식을 겸한 우수경영사례발표회는 이달 29일 한국경제신문 18층
다산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광현 기자 kkh@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