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을 준비중인 (주)대성미생물연구소는 3월초께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벌써부터 (주)대성미생물연구소에 주목하고 있다.

이른바 "바이오칩"으로 코스닥에서 인기를 끌 수 있는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바이오칩의 등록을 주선하는 증권사는 한누리투자증권이다.

(주)대성미생물연구소는 8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대성측이 희망하는 공모가격은 3만원(액면가 5천원)이지만 최종공모가격은
희망가이상에서 결정될 수 있다.

(주)대성미생물연구소는 코스닥시장에 등록되면 벤처가 아닌 일반기업부의
제조업체그룹에 소속된다.

이 회사 제품을 통칭하면 동물의약품이다.

소 돼지같은 가축을 위한 의약품을 주로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실례로 동물용 마이신인 지속성PPS주사약, 동물용 기생충약인 아바멕주사약,
동물용 설사예방약인 PED백신, 돼지빈혈예방약인 겐타철주사약등 각종
동물의약품을 만들어 유통업체에 공급한다.

매출액중 88%정도를 축산농가의 의약품으로 올리며 12%정도는 양식어장
제품이 차지한다.

(주)대성미생물연구소는 작년에 출시한 신제품(가축배설물분해효소)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신제품을 가축사료에 섞어 먹이면 가축의 배설물이 예전보다 쉽게
분해된다.

동물의약품이면서도 환경 제품으로 외국에 특허가 출원돼있다.

앞으로 이 신제품의 개량품이 계속 나오고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확고하게
다진다면 (주)대성미생물연구소의 성장성은 크게 높아질 수 있다.

대성의 이동직 회계담당이사에따르면 이 동물의약품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백23억원으로 1998년보다 13% 늘어나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의 경상이익은 19억원정도로 추정됐다.

< 양홍모 기자 y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