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크게 늘면서 외국계 증권사들이 잇따라
코스닥 등록기업에 대한 기업설명회를 준비하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ABN암로 ING베어링 워버그딜론리드증권등이 다음주
부터 각각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코스닥기업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워버그딜론리드는 오는 24,25일 이틀동안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1백여명의 해외투자자들이 참석하는 "코스닥 테크놀로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터보테크 다음커뮤니케이션 드림라인 로커스등 23개
코스닥 등록기업과 모터앤드테크놀로지 등 2개 비상장 비등록업체가
참여한다.

ABN암로증권은 내달 1일 10개 코스닥등록 및 비상장 비등록업체의
기업설명회를 주간할 예정이며 ING베어링증권도 2월 하순께 비슷한 행사를
준비중이다.

ABN암로증권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 대상의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코스닥이 성장성높은 시장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외국인의 코스닥시장 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