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교환기(ATM)를 이용해 한국과 일본 사이에 하나의 통신망으로 인터넷
전화와 데이터통신을 초고속으로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한다.

한국통신은 일본 NTT와 공동으로 인터넷 프로토콜을 이용, 이같은 내용의
한.일간 국제 초고속 ATM서비스를 오는 21일부터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화회선과 데이터통신 전용회선을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회선설치및 이용 요금을 종전보다 20% 이상 줄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한.일을 연결하는 10기가급의 국제해저케이블(APCN)을
이용해 제공된다.

현재에도 한.일간에 ATM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나 별도로 구축된 전화와
데이터통신 전용회선을 이용하고 있다.

또 현재 ATM서비스는 전화는 4회선, 데이터통신은 5회선을 쓰는 것과 같은
속도인 5백Kbps로 제한돼 있으나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고 1백55Mbps
까지 가능하다.

< 문희수 기자 mh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