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체들이 연구개발인력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호황을 누리고 있는 영상.음향.통신장비와 의료.정밀.광학기기
등의 업종에서 인력부족 현상이 두드러졌다.

중소기업청은 중소제조업체 1천1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99년 하반기
인력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10월말 기준 중소제조업 평균 인력부족률이
5.2%로 작년 상반기 4.0%에 비해 1.2%포인트 증가,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심화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인력부족률 5.2%는 종업원이 1백명인 업체의 경우 평균 5명이상이 부족함을
의미한다.

직종별 인력부족률은 연구개발직이 7.2%로 가장 높았다.

중기청 인력지원과 송재빈 과장은 "최근 불어닥친 벤처창업 열풍의 영향
으로 연구개발인력을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러시아과학자 해외교포
등 나라밖 우수 인력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호황 업종인 영상.음향.통신장비,의료.정밀.광학기기외에도
음식료품, 의복.모피,가죽.신발 등 소위 3D직종이 많은 업종에서도 필요한
인력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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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경영 기자 longru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