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 벤처기업인 메디슨(회장 이민화)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1백억원 규모의 공익재단을 설립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기부금은 의료학술 분야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민화 회장은 "메디슨이 성장한 데는 국내 의료학술계가 큰 힘이
됐다"며 "벤처로 번 돈의 일부를 사회로 되돌리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재단은 메디슨과 관계 없는 의료계 및 민간 분야의 명망있는 인사들로
이사회를 구성,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재단 설립에 관한 세부추진 일정은 이번주중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메디슨은 홍익인간프로젝트를 통해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에
지속적으로 기부해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의료 학술 지원,불우이웃돕기,해외
의료원조 등에 22억원을 기부했다.

이 회장은 "기업의 사회기여가 외환위기 이후 지속돼온 범국민적인
경제재건은 물론 사회적 분배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