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장비업체인 텔슨정보통신은 자체 개발한 생활무전기(GRS) 수출이
크게 늘어 지난해 미국 시장의 25%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생활무전기 분야에서만 연초 계획보다 2배이상 늘어난
2천3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한 데 이어 올들어서도 이미 3백50만대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한햇동안 북미지역에 수출한 1백80만대의 2배 가까운 실적이다.

텔슨은 이같은 수출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이 1998년보다 2배정도
늘어난 5백20억원, 순익은 당초 예상보다 6배 많은 30억원으로 잠정 집계
됐다고 설명했다.

텔슨정보통신은 올해 차세대 영상이동전화인 IMT-2000 장비시장 참여를
계획중이며 상반기안에 개인휴대통신(PCS)및 셀룰러 단말기, 개인휴대단말기
(PDA)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액 1천5백억원, 순익 8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 정종태 기자 jtch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