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특성에 맞는 인터넷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스코시스템스 코리아 홍성원 사장은 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
주최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우량기업 최고경영자세미나"에서
시스코시스템사의 경쟁력을 이렇게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후원으로 마련된 이날 세미나에서 홍 사장은 네트워크
장비메이커인 시스코시스템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최대기업으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컴퓨터 및 통신환경변화를 가장 정확히 읽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시스코는 PC시대의 질서가 인터넷이 창조하는 새로운 세계로 재편될
것으로 보고 효율성이 높은 인터넷 교환기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시스코는 고객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인터넷의 무한한 힘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고 홍 사장은 설명했다.

고객이 인터넷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스코 스스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상거래 문화를 정착시켰다고 한다.

모든 임직원들은 네트워크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개방적인 마인드를
갖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런 문화를 바탕으로 고객에 혁신적 서비스 및 통합소프트웨어 구조를
제공하게 된다는 것이다.

홍 사장은 전자상거래의 성패는 정보 공유 여부에 따른다며 시스코는
이 점을 경영에 반영시켜 큰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포천지가 선정한 5백대 기업의 89%가 시스코의 고객일 정도로
시스코의 강점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