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19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연9.53%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02%포인트 내린 연10.40%를
나타냈다.

이날 수익률 하락세는 수익률 현실화가 완료된 가운데 하락가능성이 크다고
본 기관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농협 한미은행등 국내 기관과 외국계은행이 국고채 및 통안채 매수에
나섰다.

지난 17일 가중평균 연9.58%에 낙찰됐던 3년만기 국고채는 연9.53%까지
매수호가가 나왔다.

최근 시장의 주거래물로 떠오른 1년미만 국고채 및 통안채는 이날도 강세를
보였다.

회사채도 역시 만기가 짧은 회사채만 거래됐다.

만기가 각각 1년6개월 남은 LG전자와 한통프리텔이 연10.07%와 연10.45%에
매매됐다.

전문가들은 채권수익률의 추가상승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한국은행이 콜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인했으며 정부가 향후 3년동안 한자릿수
금리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어서다.

다만 2월8일 환매가 확대되는 시점을 전후해 금리가 일시급등할 가능성은
여전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