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을 기다려왔다"

미국LPGA투어에 데뷔하는 박지은(21)이 21일새벽 첫 티샷을 날린다.

미LPGA투어 네이플스메모리얼대회 주최측이 발표한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박지은은 21일 새벽2시42분 일본의 히라세 마유미, 영국의 마리 매케이와
같은 조로 플로리다주 펠리칸 스트랜드클럽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히라세는 1996년 1승을 거뒀고 매케이는 프로3년차로 우승한 적이 없다.

박지은은 지난해 2부투어인 퓨처스투어 상금왕으로 이번 대회가 LPGA투어
데뷔전이다.

총상금 85만달러인 이 대회는 4라운드로 치러진다.

장타자로 체력이 좋은 박으로서는 충분히 실력발휘를 할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미현은 같은날 새벽 1시39분 1번홀에서 신디 플롬, 셰리 스타인하우어와
함께 경기를 시작한다.

김은 지난해 챔피언 메그 맬런이 속한 조 바로 뒤에서 플레이한다.

박희정은 20일밤 9시20분 10번홀에서 카르멘 하자르, 마니 맥과이어와
같은 조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이대회에는 모두 1백42명이 출전한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캐리 웹을 비롯 박세리 펄신등은 불참한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