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자 상거래로 유통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된다.

재정경제부 이용희 국민생활국장은 19일 "소비자물가지수를 내년에 새로
편성하게 된다"며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인터넷 상거래 대상품목
과 비중을 조사해 내년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또 "매년 급증하는 인터넷 상거래 가격이 앞으로 소비자물가를
결정하는 주요변수가 될 것"이라며 "사이버시장은 완전경쟁시장이고 유통
비용도 적게 들어 저물가 기조 정착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인터넷 상거래 시장은 연평균 1백% 이상의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 김병일 기자 kb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