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차량' 1천억대 부실처리에 참여 3사 논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 등 한국철도차량에 참여한 3사와
채권단 사이에 1천억원대의 "부실자산"처리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철도차량에 현물출자한 현대 등 3사는
최근 채권단으로부터 상주공장 부지와 영업권,일부 수주물량의 예상손실
등 1천2백85억원 상당의 자산을 회수해갈 것을 통보받았다.
채권단은 한진이 출자한 5만여평 규모의 상주공장(평가액 3백20억원)과
현대의 영업권("3백50억원),통합전 수주물량의 예상손실분("6백15억원)
등 총 1천2백85억원의 자산을 부실자산으로 평가,3사가 이를 분담해
회수하고 이만큼의 현금이나 우량자산을 내놓도록 요구했다.
채권단은 현대의 영업권 3백50억원을 인정할 수 없고 한진의 상주공장도
통합법인 운영에 불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덤핑수주로 인해 앞으로 납품후 발생할 수 있는 손실도 기존
3사가 떠안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통합 3사는 자체적으로 선정한 회계법인을 통해 이들 자산의
가치를 평가한 만큼 채권단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또 기존 수주물량 가운데 손실이 예상되는 부분도 있으나 상당한
이익이 기대되는 것도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처럼 이견이 생긴 것은 철차 3사 통합 이전 회계법인의 자산평가
결과와 통합후 채권단의 재실사 결과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한편 3사 사장단은 21일 회동,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채자영 기자 jychai@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1일자 ).
채권단 사이에 1천억원대의 "부실자산"처리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철도차량에 현물출자한 현대 등 3사는
최근 채권단으로부터 상주공장 부지와 영업권,일부 수주물량의 예상손실
등 1천2백85억원 상당의 자산을 회수해갈 것을 통보받았다.
채권단은 한진이 출자한 5만여평 규모의 상주공장(평가액 3백20억원)과
현대의 영업권("3백50억원),통합전 수주물량의 예상손실분("6백15억원)
등 총 1천2백85억원의 자산을 부실자산으로 평가,3사가 이를 분담해
회수하고 이만큼의 현금이나 우량자산을 내놓도록 요구했다.
채권단은 현대의 영업권 3백50억원을 인정할 수 없고 한진의 상주공장도
통합법인 운영에 불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덤핑수주로 인해 앞으로 납품후 발생할 수 있는 손실도 기존
3사가 떠안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통합 3사는 자체적으로 선정한 회계법인을 통해 이들 자산의
가치를 평가한 만큼 채권단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또 기존 수주물량 가운데 손실이 예상되는 부분도 있으나 상당한
이익이 기대되는 것도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처럼 이견이 생긴 것은 철차 3사 통합 이전 회계법인의 자산평가
결과와 통합후 채권단의 재실사 결과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한편 3사 사장단은 21일 회동,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채자영 기자 jychai@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