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com, net, org 등과 같은 인터넷 국제도메인을 쉽게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스템은 20일 미국의 인터넷 도메인 등록.관리기업인 NSI(Network
Solution Inc)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터넷 도메인 등록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스템과 NSI는 이에따라 도메인 등록서비스를 제공할 인터넷 사이트
네임코리아(www.namekorea.com)를 2월중에 개설해 한국어로 도메인 등록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국제 도메인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미국 NSI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영문으로 등록하거나 웹호스팅 및 ISP(인터넷서비스 공급업체) 등
등록대행업체를 통해 대행수수료(약 15만원)를 지불하고 등록을 해야했다.

그러나 언어문제와 복잡한 절차 등으로 인해 90% 이상이 웹호스팅이나
ISP를 통해 등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인터넷 시장에 진출하게 되는 미국 NSI사는 전세계 국제 도메인등록
서비스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회사로 지금까지 약 6백50만개의 도메인
을 등록 처리했다.

서울시스템 관계자는 "앞으로 NSI와 도메인 등록 서비스를 시작으로 도메인
분야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며 "양사가 도메인 등록서비스를 제공
하는 회사를 별도로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고 말했다.

< 김태완 기자 tw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