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8년 9월 설립
<> 실업정책 심포지엄 개최
<> 실직가정 겨울나기 쌀모으기 추진본부 출범
<> 저소득 계층 실태조사
<> 실직가정 의료비 감면사업
<> 결식아동 급식지원 사업
<> 음식물찌꺼기 재활용 사업
<> 실직가정 돕기 결연운동
<> 인천시 중구 전동 2-1 구 인천여고 3층
<> 전화 : (032)766-8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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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극복국민운동 인천본부는 외환위기로 인한 대량 실업의 폐해를 막기
위해 98년 9월 결성된 민간실업대책기구다.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 노동계 등 64개 단체와 유력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본부의 활동은 정부의 사회안전망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실직가정을 중심으로 생계비를 지원하고 의료활동을 제공하는 등 각종
보호활동을 펼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천본부는 출범 두달만에 1만가구 실직가정의 겨울나기 생계비 지원사업을
전개, 8억여원의 현금 및 현물을 전달해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실업극복국민운동위원회로부터"실업극복 으뜸상"을 받고 인천일보로부터는
"올해의 단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실직가정의 고통중 가장 심각한 것은 생계곤란과 함께 병이 나도 제대로
치료받기 힘들다는데 있다.

인천본부는 지난 1년동안 의료지원사업을 벌여 7백11명에 무료 진료의 기회
를 마련해 줬다.

또 "음식물 찌꺼기 재활용사업"도 추진, 한달 평균 1백명의 실직자를 고용
하는 실적을 거뒀다.

실직자들이 자활기반을 닦는데 큰 도움이 된 것은 물론이다.

인천본부는 실업극복을 위한 제도 마련에도 눈을 돌려 공청회와 토론회를
통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법안의 통과와 지방조례 제정을 요청하는
서명작업을 벌였다.

이와 함께 장기 실업자 실태도 조사해 1년 이상의 장기 실업자가 60%
이상이라는 결과를 내놓고 대책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갖기도 했다.

인천본부는 올들어서는 실직가정돕기 결연운동을 강화, 연내에 7천2백가구를
맺어줄 계획이다.

또 실직가정 주말진료 사업을 내실있게 펼쳐 거동이 불편하거나 특별관리가
필요한 환자 등에게 가정방문 의료활동과 가사를 대신하는 체계적인 서비스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인천본부는 이밖에 실업정책과 복지정책을 연계하는 네트워크 체계를
만들도록 인천시 등 자치단체에 요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실업 등의 사회문제는 어느 한 측면에서만 접근해서는 해소되기 힘든 종합적
문제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유진수 기획국장은 "이같은 요구에 앞서 인천본부 스스로 실업극복을 위한
주체가 되기 위해 각종 전문화교육 사업 등을 활발하게 펼쳐 나가고 있다"며
"내부 단련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인천본부는 김병상 부평1동천주교회 담임신부와 임송산 보각선원 주지,
장석우 인천전문대 학장, 최세웅 계산중앙감리교회 목사가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양재덕 인천시민연대 공동대표, 곽한왕 천주교정평위 총무, 박선태 민노총
인천사무처장, 박재혁 한국노총처장, 이진 동인교회 목사 등은 집행위원장
으로 참여하고 있다.

<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