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경제' 대폭발] (3) '전자상거래 등 부가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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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상거래 등 부가가치 창출 원천 ]
인터넷 시대의 새로운 "골드 러시"가 시작됐다.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과 더불어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뛰어 넘어 새로
전개되는 기회의 땅을 미리 차지하기 위해 젊은 벤처기업가들이 사이버
공간으로 물밀 듯이 밀려들고 있다.
1998년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떠오르는 디지털 경제" 보고서는 인터넷을
"21세기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표현했다.
인터넷이 새로운 비즈니스와 가치를 끊임없이 창출해 내고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 경매는 기존 경매방식의 단점인 시간.공간의 제약을 인터넷이라는
수단으로 극복하면서 가장 각광받는 비즈니스 가운데 하나로 떠오른 대표적
인 경우다.
전자상거래의 필수요소인 물류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터넷 방송국도 기존 공중파 방송을 위협하는 강력한 미디어로 떠오르고
있다.
여행이나 부동산 산업처럼 무형의 상품을 판매하는 산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생기고 있다.
<> 인터넷 경매 =인터넷 경매가 국내에서도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 1998년에 2~3곳에 불과하던 인터넷 경매 전문사이트가 최근 14곳으로
늘어났다.
인터넷 경매사이트에 회원으로 등록한 네티즌이 60만명, 인터넷 경매시장
규모는 7백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00년도에는 이보다 3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내 경매의 선두주자는 옥션이다.
1998년 개설된 옥션(www.auction.co.kr)은 현재 가입회원이 50만명이며
하루평균 11만건의 물품이 경매로 팔리고 있다.
이밖에 야후코리아, 한국인터넷경매, 다산인터넷경매 등이 경매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매시장을 서로 연결하는 셀피아가 참신한 경쟁전략으로 인터넷
경매시장에 새로 뛰어들었다.
<> 인터넷 물류산업 =전자상거래가 초고속으로 성장함에 따라 인터넷 관련
물류산업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한솔CSN이 개발한 사이버물류 시스템인 로지스클럽은 물류 관련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화물보관, 하역, 운송 등 각종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제일제당과 중견 물류업체인 대연도 각각 사이버 화물운송 서비스인 CJ GLS
와 로지넷을 시작했다.
기존 물류 업체의 매출도 인터넷쇼핑몰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동반 상승
하고 있다.
대한통운특송 한진택배 현대물류택배 등은 지난해의 경우 1998년에 비해
50~80% 늘어난 한달 평균 1백20만~1백30만 건의 운송실적을 올렸다.
1997년 전체 취급물량의 5%에 불과했던 인터넷, 통신 판매에 의한 운송물량
도 1998년 20%로 높아졌고 지난해 35%, 올해에는 40%에 이를 전망이다.
<> 인터넷 방송 =인터넷방송이 올해부터 유망 인터넷 비즈니스의 한 분야로
자리잡으면서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50여개에 불과했던 인터넷 방송국은 연말까지 2백여개
로 급증했다.
인터넷방송 시청인구도 인터넷 보급확산에 힘입어 지난해 9월말 50만명
수준에서 3개월만에 배 이상 늘어나 연말에는 1백만명을 넘은 것으로
한국인터넷방송협회는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개국한 대형 인터넷 방송국은 KBS와 한국통신의 합작방송국인
크레지오, SBS 인터넷 방송국과 천리안 하이텔 등 PC통신업체, 뮤직네트워크
케이엠TV 등 케이블TV업체, 삼성물산의 인터넷 방송국 등이다.
포털사이트인 야후, 심마니에서 인터넷방송을 시작했으며 네이버 네띠앙
드림위즈, 라이코스 등에서도 인터넷방송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증권전문 인터넷방송 와우TV도 이달중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인터넷방송만을 위한 포털사이트들도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캐스트서비스, 스트림박스코리아 등에선 전세계 인터넷방송물을 한번에
검색, 바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준비중이다.
<> 인터넷 여행 =여행산업은 정보 집약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인터넷
비즈니스로서 성공 가능성이 가능 높은 분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국내의 경우 정확한 시장 규모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국내 여행업 종사자들
은 인터넷 여행시장이 지난해 전체 국내 여행시장의 5% 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앞으로 사이버 여행의 비중은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사이버 여행사로 출발한 월드투어나 웹투어, 골드투어 같은
여행사가 주목받고 있다.
사이버 여행사들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직접 개발해 주는 맞춤 여행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 업체이기는 하지만 여행업이라는 특정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무작정 포털서비스를 지향하는
다른 인터넷 업체들과 차별화된다.
<> 인터넷 부동산중개 서비스 =다리품을 팔지 않고도 다양한 부동산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터넷 부동산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인터넷에 등록된 부동산 관련 사이트는 이미 2천개를 넘어섰다.
인터넷 부동산중개 서비스업체인 네오넷의 경우 하루 평균 1만5천명이
접속하고 있다.
1백만건의 법원경매정보를 제공하는 태인컨설팅은 자사의 부동산정보
사이트를 지난해 4월부터 유료화했다.
태인컨설팅의 지난해 연간 매출 25억원중 60%인 15억원이 PC통신 부동산
DB 판매 인터넷 등에서 발생했다.
앞으로 미국의 경우처럼 지역, 가격 등 몇가지 내용을 입력하면 적절한
주택을 추천해 준다거나 주변 환경 정보를 제공하고 주택자금도 융자해 주는
서비스도 잇따라 등장하면서 인터넷을 이용한 부동산 서비스 시장도 급성장
할 전망이다.
< 송대섭 기자 dsso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1일자 ).
인터넷 시대의 새로운 "골드 러시"가 시작됐다.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과 더불어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뛰어 넘어 새로
전개되는 기회의 땅을 미리 차지하기 위해 젊은 벤처기업가들이 사이버
공간으로 물밀 듯이 밀려들고 있다.
1998년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떠오르는 디지털 경제" 보고서는 인터넷을
"21세기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표현했다.
인터넷이 새로운 비즈니스와 가치를 끊임없이 창출해 내고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 경매는 기존 경매방식의 단점인 시간.공간의 제약을 인터넷이라는
수단으로 극복하면서 가장 각광받는 비즈니스 가운데 하나로 떠오른 대표적
인 경우다.
전자상거래의 필수요소인 물류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터넷 방송국도 기존 공중파 방송을 위협하는 강력한 미디어로 떠오르고
있다.
여행이나 부동산 산업처럼 무형의 상품을 판매하는 산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생기고 있다.
<> 인터넷 경매 =인터넷 경매가 국내에서도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 1998년에 2~3곳에 불과하던 인터넷 경매 전문사이트가 최근 14곳으로
늘어났다.
인터넷 경매사이트에 회원으로 등록한 네티즌이 60만명, 인터넷 경매시장
규모는 7백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00년도에는 이보다 3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내 경매의 선두주자는 옥션이다.
1998년 개설된 옥션(www.auction.co.kr)은 현재 가입회원이 50만명이며
하루평균 11만건의 물품이 경매로 팔리고 있다.
이밖에 야후코리아, 한국인터넷경매, 다산인터넷경매 등이 경매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매시장을 서로 연결하는 셀피아가 참신한 경쟁전략으로 인터넷
경매시장에 새로 뛰어들었다.
<> 인터넷 물류산업 =전자상거래가 초고속으로 성장함에 따라 인터넷 관련
물류산업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한솔CSN이 개발한 사이버물류 시스템인 로지스클럽은 물류 관련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화물보관, 하역, 운송 등 각종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제일제당과 중견 물류업체인 대연도 각각 사이버 화물운송 서비스인 CJ GLS
와 로지넷을 시작했다.
기존 물류 업체의 매출도 인터넷쇼핑몰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동반 상승
하고 있다.
대한통운특송 한진택배 현대물류택배 등은 지난해의 경우 1998년에 비해
50~80% 늘어난 한달 평균 1백20만~1백30만 건의 운송실적을 올렸다.
1997년 전체 취급물량의 5%에 불과했던 인터넷, 통신 판매에 의한 운송물량
도 1998년 20%로 높아졌고 지난해 35%, 올해에는 40%에 이를 전망이다.
<> 인터넷 방송 =인터넷방송이 올해부터 유망 인터넷 비즈니스의 한 분야로
자리잡으면서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50여개에 불과했던 인터넷 방송국은 연말까지 2백여개
로 급증했다.
인터넷방송 시청인구도 인터넷 보급확산에 힘입어 지난해 9월말 50만명
수준에서 3개월만에 배 이상 늘어나 연말에는 1백만명을 넘은 것으로
한국인터넷방송협회는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개국한 대형 인터넷 방송국은 KBS와 한국통신의 합작방송국인
크레지오, SBS 인터넷 방송국과 천리안 하이텔 등 PC통신업체, 뮤직네트워크
케이엠TV 등 케이블TV업체, 삼성물산의 인터넷 방송국 등이다.
포털사이트인 야후, 심마니에서 인터넷방송을 시작했으며 네이버 네띠앙
드림위즈, 라이코스 등에서도 인터넷방송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증권전문 인터넷방송 와우TV도 이달중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인터넷방송만을 위한 포털사이트들도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캐스트서비스, 스트림박스코리아 등에선 전세계 인터넷방송물을 한번에
검색, 바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준비중이다.
<> 인터넷 여행 =여행산업은 정보 집약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인터넷
비즈니스로서 성공 가능성이 가능 높은 분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국내의 경우 정확한 시장 규모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국내 여행업 종사자들
은 인터넷 여행시장이 지난해 전체 국내 여행시장의 5% 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앞으로 사이버 여행의 비중은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사이버 여행사로 출발한 월드투어나 웹투어, 골드투어 같은
여행사가 주목받고 있다.
사이버 여행사들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직접 개발해 주는 맞춤 여행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 업체이기는 하지만 여행업이라는 특정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무작정 포털서비스를 지향하는
다른 인터넷 업체들과 차별화된다.
<> 인터넷 부동산중개 서비스 =다리품을 팔지 않고도 다양한 부동산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터넷 부동산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인터넷에 등록된 부동산 관련 사이트는 이미 2천개를 넘어섰다.
인터넷 부동산중개 서비스업체인 네오넷의 경우 하루 평균 1만5천명이
접속하고 있다.
1백만건의 법원경매정보를 제공하는 태인컨설팅은 자사의 부동산정보
사이트를 지난해 4월부터 유료화했다.
태인컨설팅의 지난해 연간 매출 25억원중 60%인 15억원이 PC통신 부동산
DB 판매 인터넷 등에서 발생했다.
앞으로 미국의 경우처럼 지역, 가격 등 몇가지 내용을 입력하면 적절한
주택을 추천해 준다거나 주변 환경 정보를 제공하고 주택자금도 융자해 주는
서비스도 잇따라 등장하면서 인터넷을 이용한 부동산 서비스 시장도 급성장
할 전망이다.
< 송대섭 기자 dsso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