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세를 보였던 종합주가지수가 반등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12포인트 상승한 945.90을 기록, 3일만에
반등했다.

한경다우지수는 SK텔레콤이 4.41% 하락하는 바람에 전날보다 2.17포인트
내린 91.56에 마감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의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오전 한때 906.26까지 추락
했다.

그러나 후장들어 낙폭과대에 따른 기관들의 저가매수와 선물강세에 따른
매수차익거래가 유입되면서 강세로 돌아섰다.

한국통신 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대형 블루칩이 지수반등을 주도했다.

2월8일 투신사 대우채권 환매를 대비한 정부 대책이 적절하게 나오고
있다는 점, 금리가 하락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 등이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지적했다.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이날 오후4시 현재 전날보다 0.10%포인트
하락한 10.30%를 기록,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8포인트 하락한 189.63을 기록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8포인트 내린 58.32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 역시 오전장에 15.33포인트나 떨어지는 폭락장세가 이어졌다.

미국의 나스닥시장 향방을 예고하는 나스닥100 선물지수가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후장들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여 나갔다.

새롬기술 드림라인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다음 로커스 주성엔지니어링
등 주도주가 상승세를 지속했다.

반면 한통프리텔 한통하이텔은 약세였다.

지수하락이 소폭에 그쳤으나 하한가 종목이 무려 51개에 달하는 등 투자
심리가 여전히 얼어 붙은 상태였다.

한편 정부는 22일 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 오는 2월8일부터 대우채의 95%
지급에 따른 시장안정대책을 논의한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