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비즈니스 및 웹사이트를 전문적으로 평가하는 산학협동 연구기관이
국내 처음으로 설립된다.

김병수 연세대 총장과 권성문 한국종합기술금융(KTB) 사장은 20일 연세대
총장실에서 "인터넷 비즈니스 평가센터" 설립을 위한 약정식을 가졌다.

평가센터는 오는 3월부터 업무를 본격 개시할 예정이다.

평가센터 소장에는 김준석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연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의 경영학 전산학 교수진을 포함한 12명의
박사급 전문인력이 연구위원으로 위촉됐다.

평가센터는 인터넷 비즈니스와 관련된 소비자 보고서, 산업연구, 인터넷
비즈니스 업체에 대한 기업가치 평가, 인터넷 비즈니스 시스템에 대한 평가
및 자문을 수행할 예정이다.

센터는 또 올상반기중 자본금 50억원 규모의 주식회사를 설립, 연구결과의
상용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신설 회사에는 KTB와 창투사인 e캐피탈 및 컨설팅회사인 KPMG가 참여한다.

연구위원 등 평가센터에 참여하는 각계 전문가들에게는 스톡옵션(주식매입
선택권)을 부여해 벤처기업에 걸맞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센터 산파역을 담당한 연세대 김진우 교수(경영학)는 "그동안 인터넷
비즈니스 대한 거품 논란이 많았으나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전문기관이
없었다"며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평가센터의 연구위원은 다음과 같다.

<>연세대 김준석 김진우 서길수 엄영호 이문규 이호근(이상 경영학과 교수)
조성배(전산과 교수) 한광희(심리학과 교수)<>성균관대 전산과 엄영익 정태명
교수<>이화여대 미술대 장동훈 교수<>한국소비자보호원 강성진 박사

<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