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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레니엄을 뛴다] 21뉴리더 (17) 강제규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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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는 "한국영화의 해"였다.

    시장규모가 크게 불어났다.

    "타이타닉"을 가라앉힌 "쉬리"의 역할이 특히 컸다.

    쉬리는 한국영화가 해외에서 성공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는 점에서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쉬리의 강제규(39) 감독은 늘 해외에서의 승부를 꿈꾸고 있다.

    그것이 21세기 한국영화를 위해 자신에게 맡겨진 역할이며 차별화
    요인이라고 믿고 있다.

    "이젠 큰 물에서 어깨를 겨뤄야죠. 그게 강제규와 강제규필름이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지난해말 홍콩, 대만 극장가를 휩쓸었던 쉬리는 22일 일본의 1백여개
    스크린을 채운다.

    2월초 베를린영화제와 아메리칸필름마켓을 기점으로 유럽, 미주시장의 문도
    두드린다.

    그는 쉬리로 튼 길을 "제2의 쉬리"로 활짝 열어젖힌다는 각오다.

    제2의 쉬리는 현재 장르와 이야기의 뼈대를 결정한 상태.

    다국적 합작영화로 만든다는 원칙에 흔들림이 없다.

    "오는 9월까지 시나리오를 완성하고 내년초 촬영에 들어갑니다.
    캐스팅밸류와 언어 인종장벽을 넘어 국제영화로서의 기본요건을 갖출 겁니다"

    합작자본 유치도 순조로울 것으로 보고있다.

    그는 미국 일본 캐나다 독일 등지의 제작,배급사로부터 자본을 끌어들일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공격적으로 해외시장을 뚫는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해외배급의 전문성을 갖춰야 합니다. 강제규필름이 그 노하우를 전수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입니다"

    그는 한국영화의 내수시장 방어를 위한 계획도 착실히 진행중이다.

    연간 4~5편의 영화제작을 추진중이다.

    영화계 내부자본 형성과 신규자본 유치를 통해 한국영화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한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자체 배급망도 갖춘다는 구상이다.

    그는 특히 TV방송과 영화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한다.

    TV방송의 한국영화 판권매입 규모가 더 커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영화수입의 극장의존도를 크게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

    시장의 논리에 맡기기 보다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영화는 문화의 복합체입니다. 세계인이 우리를 향하도록 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지요. 국내에서 기반을 다져 해외로 뻗어가려는 영화인들의 의지를
    북돋워야 합니다. 역량은 충분합니다"

    < 김재일 기자 kji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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