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을 거래하는 개인고객은 21일부터 신용이나 보증대출을 받을때
창구에서 신청후 10분이내에 대출가능 여부와 대출한도 금리 등을 확인할수
있게 된다.

본부심사를 거쳐야 하는 경우에도 24시간 이내에 결과를 통보받을수 있다.

컴퓨터로 대출가능 여부및 한도 금리를 결정하는 신용평가시스템(CSS:Credit
Scoring System)이 도입되기 때문이다.

한빛은행은 21일부터 신용평가시스템을 본격 가동해 영업점장의 대출전결권
을 없애고 대출에 대한 심사 승인 사후관리 등의 대출업무를 본부에서 집중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한빛은행의 신용평가시스템은 개인고객에 대한 신용이나 보증대출의 경우
신용평점에 따라 10등급으로 구분한다.

1,2등급은 자동승인대상, 3~8등급은 본부심사대상, 9,10등급은 자동거절
대상이다.

영업점은 신청된 대출중 자동승인대상만 취급한다.

기존 대출로 시험해 본 결과 자동승인율은 전체 대출의 30% 정도로 조사
됐다.

자동승인을 받은 고객은 신청 즉시 돈을 빌려쓸수 있다.

대출한도도 종전 지점장 전결때보다 1.5배 확대된다.

컴퓨터를 작동시켜 본부심사대상으로 결과가 나오면 본부 심사역의 추가
심사를 거쳐 대출여부와 금리등이 결정된다.

이것도 신청후 24시간이면 가능해 기존 대출신청후 2,3일 걸리던 것에
비하면 훨씬 빨라진다는게 은행측 설명이다.

금리는 연 9.75~13.75%로 신용등급에 따라 최고 4%까지 차이가 난다.

자동거절대상도 별도의 신청이 있을 경우 본부심사를 거쳐 최고금리인 연
13.75%에 빌려 쓸수 있다.

부동산담보대출은 5등급으로 나눠져 있다.

1~4등급은 자동승인대상이며 5등급은 본부심사를 거쳐야 한다.

한편 한빛은행은 가계여신을 전담할 "가계금융팀"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 박성완 기자 psw@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