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재무자문은 세계 굴지의 투자은행인 베어 스턴스(Bear Stearns)와
제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의 문형남 이사는 "베어 스턴스가 대일재무자문을 한국내
유일 파트너로 선정하고 대일베어스턴스라는 이름으로 국내금융시장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어 스턴스와 대일재무자문은 우선 부실자산처리와 관련된
재무자문업무를 공동 수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후엔
펀드를 조성하는 등 점차 업무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어 스턴스는 다음달중 3명의 직원을 파견, 대일재무자문과 공동업무에
착수하기로 했다.

베어 스턴스는 자본금 2백억달러에 1만여명의 금융 전문인력을 거느린
세계적인 투자은행이다.

기업금융, M&A(기업인수합병),주식과 채권의 중개및 운용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일재무자문은 최근 기업은행에 의해 6천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채권(ABS) 발행의 공식 재무자문사로 선정되면서 기획과
실사를 맡는 등 활발한 재무자문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신용평가업무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