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아시아증시는 21일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대만 가권지수는 3일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68% 하락한 1만8천8백78.09엔으로
마감됐다.

21일의 G7회담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정리하는 모습이었다.

엔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30% 상승한 9,255.94로 마감됐다.

전날 나스닥이 사상최고치 기록을 경신한데 힘입어 첨단기술주가 큰
폭으로 뛰었다.

해외펀드들이 매수규모를 늘리면서 금융관련주도 강한 오름세를 탔다.

홍콩 항셍지수는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1%이상 떨어졌다.

홍콩상하이은행이 크게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2%이상
떨어졌다.

장초반에는 첨단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탔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매수강도가 약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