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방 아파트"로 유명한 대동주택과 (주)대동은 창원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경남의 대표적인 주택건설업체다.

IMF한파로 동성종합건설 성원토건 등이 줄줄이 부도를 맞은 상황에서
경남지역에 마지막 남아있던 건설업체다.

모기업인 대동주택의 자본금규모는 1백82억원이며 종업원수는 4백7명이다.

대동주택은 96~98년 3년동안 1만1천4백여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했다.

대동주택과 (주)대동이 현재 짓고 있는 아파트는 총 14개 사업장 6천6백92
가구다.

대동주택이 마산 창원 김해등 서부경남지역 10개 사업장에서 5천6백33가구를
짓고 있으며 (주)대동도 4개 사업장에서 1천59가구를 건축중이다.

지역별로는 <>김해 2천7백39가구 <>창원 1천4백12가구 <>오산 6백60가구
<>계룡 6백32가구 <>서울 5백75가구 <>울산 4백84가구 <>마산 1백90가구
등이다.

이는 대동측이 땅을 사서 직접 짓고 있는 자체사업만 집계한 것이다.

입주예정자들은 대동주택이 신청할 예정인 화의가 받아들여지면 입주시기가
다소 늦어지는 불편만 감수하면 된다.

화의가 기각될때는 분양및 임대보증을 선 대한주택보증이 사업을 승계해
시공을 마무리하게 된다.

어떤 경우에도 입주지연외엔 큰 피해를 입지 않는 셈이다.

파산절차를 밟게 되면 대한주택보증에서 그간 납부한 분양대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그러나 보증을 받지 않은 사업장의 입주자들은 피해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 백광엽 기자 kecorep@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