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수익률이 소폭이지만 하락세를 이어갔다.

21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연 9.28%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02%포인트 내린 연 10.26%를
나타냈다.

오전장에선 전날 급락의 여파로 혼조세를 보였다.

3년짜리 국고채가 연 9.25%까지 하락했다가 연 9.31%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장들어 정부의 금리안정 의지와 제반 여건상 금리가 오르기
어렵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연 9.27%에 거래가 이뤄지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입찰이 진행된 2년짜리 통안채 3천억원 어치는 연 9.45%에 낙찰됐다.

또 한전채 3년짜리는 유통수익률 기준으로 연 10.01%, 5년짜리는 연
10.40% 안팎에서 낙찰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시장 전반에 안정기조가 형성돼 당분간 금리가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월8일 환매확대를 앞두고 금리가 오르면 환매규모가 커지게 돼 정부
로서도 금리를 다소 하향안정시킬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