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은 21일 민주당 주요 당직인선을 확정,
사무총장에 김옥두 전 국민회의 총재비서실장, 정책위의장에 이재정 전
민주당 창당준비위총무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원내총무에는 박상천 전 국민회의 총무가 내정됐으며, 내주초 의원총회에서
인준을 받게 된다.

또 지방자치위원장에 박범진 의원, 홍보위원장에 황수관 전 민주당창준위
문화체육위원장, 연수원장에 해군장성 출신인 유삼남 전 민주당창준위
통일안보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밖에 대변인에는 정동영 의원, 총재비서실장에 김민석 의원, 총재
특별보좌역 단장에 정균환 의원, 당 대표 비서실장에 정동채 의원을 각각
기용했다.

김 대통령은 국정자문역할을 할 21세기 국정자문위원장에는 송자 명지대
총장을 임명했다.

김 대통령은 조만간 15명 이내의 지도위원과 지도위원을 포함해 70명의
당무위원도 임명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서영훈 대표는 "새로 영입된 인사들과 국민회의의 기존 인사들
사이의 조화와 안배를 고려했다"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 최명수 기자 ma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