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직개편] 개혁이미지 부각...예상밖 발탁 ..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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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 민주당의 초대 당직자 인선은 예상밖의 인사들이 발탁되는 등 이변이
많았다는게 당 안팎의 대체적 분석이다.
초대 사무총장직에 한화갑 전 국민회의 총장 대신 김옥두 의원을 임명한게
대표적인 예.
이는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와 당의 원활한 업무협조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리틀 DJ"로 불리는 한 전 총장의 강한 이미지를 약화시켜 당을 "화합"의
분위기로 끌어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전 총장도 교체를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 전 총장의 업무 추진 능력을 감안할때 선거대책본부장 등 중책을
맡아 이인제 중앙선대위원장과 함께 총선을 진두지휘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 경우 김 신임 총장은 당과 청와대간 가교 역할, 한 전 총장은 총선에
전념하는 등 동교동계 핵심 2인간 역할분담이 이뤄지게 된다.
당직자 서열이 원내총무보다 높아진 정책위의장의 인선도 예상밖이다.
당초 장재식 의원과 강봉균 전 재경부장관이 거론됐으나 지역구 출마라는
부담 때문에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 공약개발은 경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담당할 수 있는데다 민주당의
개혁적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서는 신진인사의 대표격인 이재정씨가
적임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기득권 포기를 약속한 만큼 당 3역중 적어도 한 자리는 외부인사에 배려해야
하는 상황인데다 영향력이 확대된 시민단체와의 유대를 강화하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박범진 지방자치위원장은 영입파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정동채 대표
비서실장은 서영훈 대표가 현실정치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낙점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정균환 특보단장은 업무의 연속성을 감안했고 김민석 총재비서실장과
정동영 대변인은 여권의 참신성 부각을 위해 기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 최명수.김남국 기자 ma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2일자 ).
많았다는게 당 안팎의 대체적 분석이다.
초대 사무총장직에 한화갑 전 국민회의 총장 대신 김옥두 의원을 임명한게
대표적인 예.
이는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와 당의 원활한 업무협조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리틀 DJ"로 불리는 한 전 총장의 강한 이미지를 약화시켜 당을 "화합"의
분위기로 끌어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전 총장도 교체를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 전 총장의 업무 추진 능력을 감안할때 선거대책본부장 등 중책을
맡아 이인제 중앙선대위원장과 함께 총선을 진두지휘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 경우 김 신임 총장은 당과 청와대간 가교 역할, 한 전 총장은 총선에
전념하는 등 동교동계 핵심 2인간 역할분담이 이뤄지게 된다.
당직자 서열이 원내총무보다 높아진 정책위의장의 인선도 예상밖이다.
당초 장재식 의원과 강봉균 전 재경부장관이 거론됐으나 지역구 출마라는
부담 때문에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 공약개발은 경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담당할 수 있는데다 민주당의
개혁적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서는 신진인사의 대표격인 이재정씨가
적임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기득권 포기를 약속한 만큼 당 3역중 적어도 한 자리는 외부인사에 배려해야
하는 상황인데다 영향력이 확대된 시민단체와의 유대를 강화하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박범진 지방자치위원장은 영입파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정동채 대표
비서실장은 서영훈 대표가 현실정치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낙점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정균환 특보단장은 업무의 연속성을 감안했고 김민석 총재비서실장과
정동영 대변인은 여권의 참신성 부각을 위해 기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 최명수.김남국 기자 ma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