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이 새천년 신년사에서 발표한 인터넷 신문고가 김 대통령
취임 2주년인 오는 2월25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 인터넷 신문고는 김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으로부터 직접 고발을 받고 국민과 함께 국정을 개혁해 나가겠다고
약속한데 따른 것이다.

이 업무는 청와대 민정비서실이 직접 담당하게 된다.

민정비서실은 각 부처와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해 접수된 민원을 원스톱
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 신문고의 서비스가 시작하는 초기에는 국민들의 각종 민원
접수및 해결, 부정부패 고발업무를 처리하고 점차 국정건의와 정책제안
여론수렴분야 등으로 업무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청와대 공보수석실 관계자는 "이번 인터넷 신문고의 설치는 전자민주주의
실현을 통한 국민들의 국정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부정부패 척결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