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저궤도 위성을 통해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있는
단말기사업에 참여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미국 퀘이크 와이어리스사와 저궤도 위성데이터
서비스인 오브컴용 단말기 생산공급과 차세대 모델 공동개발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이 단말기 사업에 참여함 따라 올해 1백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2003년엔 2천억원가량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오브컴은 8백25 상공의 저궤도에 쏘아올린 35개의 위성을 중계기로
해 전세계에서 쌍방향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정지궤도나 중궤도 위성 서비스보다 데이터 공간 전송에
따른 손실률이 적어 서비스가 안정적인 것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오브컴 인터내셔널사가 지난 98년부터 전세계를 대상으로
실시중이며 오는3월부터 코리아오브컴사가 국내에서도 시행할 예정이다.

오브컴 서비스는 GPS(위치확인서비스)기능을 이용해 선박 차량등의
월드와이드 위치추적이 가능하다.

또 단말기에 센서를 부착하면 화학적 신호를 전기 신호로 바꿔 데이터를
송신할 수 있어 수질이나 공장의 대기오염 산불발생 등을 원격감시할
수있다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