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제조업체들은 올해 경기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기술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23일 한국은행 대구지점이 지역내 70개 제조업체에 대해 올해 업황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자 기계금속 자동차부품 등이 빠른 경기상승세를
보이는 등 54.3%가 업황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업체 가운데 61.4%가 기술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업체들은 올 경영여건에 장애가 될 요인으로 31.4%가 원화환율
절상을 제기했으며 21.4%는 원자재 가격 상승,20.0%는 경쟁 심화
및 수요 부진 등을 꼽았다.

또 이러한 경영여건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45.7%가 기술개발을 들었으며
25.7%는 내부경영 혁신,20.0%는 판매망 확충,8.6%는 사업다각화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