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이 지난해 3천9백51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24일 LG정보통신의 지난해 매출액이 2조8천2백40억원, 순이익이
3천9백51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증권이 당초 예상한 매출액 2조5천1백23억원, 순이익 3천9백33억원
보다 많은 것이다.

삼성증권은 이처럼 LG정보통신의 매출액이 예상보다 늘어난 것은 이동전화
단말기 판매가 급증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정보통신의 지난해 이동전화 단말기 매출액은 1조6천억원으로 지난 98년
보다 3천5백억원이나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LG정보통신의 영업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올해와 내년의 예상
매출액도 상향조정했다.

올 매출액은 당초 2조5천7백58억원에서 3조5천1백84억원으로, 내년 매출액은
당초 2조5천92억원에서 3조8천2백49억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도 당초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12개월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추정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