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양대 언어는 중국어(만다린)와 영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언어전문가들과 관계기관의 광범위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24일 보도했다.

중국어는 사용자수(모국어기준)에서 7억2천6백만명으로 최대를 자랑하며
영어는 70개국에서 공식어로 지정돼 이 부분 1위를 기록했다.

영어는 사용자수에서도 4억2천7백만명으로 중국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어 스페인어 2억6천6백만명 <>힌디어(인도공용어)1억8천2백만명
<>아랍어 1억8천1백만명 <>포르투갈어 1억6천5백만명 <>방글라데시어
(벵갈어) 1억6천2백만명 <>러시아어 1억5천8백만명 <>일본어 1억2천4백만명
<>독일어 1억2천1백만명 순이다.

중국어는 자국 인구가 워낙 인구가 많아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영어는 모국어 사용 말고도 제2외국어로 사용하는 인구가 3억5천만명
이며, 영어를 가르치는 나라도 1백개국에 이른다.

영어는 인터넷 확산에 힘입어 전세계 언어로서의 위치를 더욱 굳히고 있다.

한편 신문은 언어사용 분포를 잘 나타내는 지역이 바로 캘리포니아주라고
소개했다.

이 지역은 한국어를 비롯 2백여개의 언어와 수많은 방언이 사용되고 있다.

< 고성연 기자 amazing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