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2년 창립
<> 안양천 정화사업 실시
<> 알기쉬운 환경책자 발간
<> 쓰레기줄이기 세미나 개최
<> 안양지역 초중고교 교통소음상태 분석
<> 대기오염 대책협의회 발족
<> 주소 :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2동 422-11 효봉빌딩 310호
<> 전화 : (0343)385-2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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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녹색환경실천회는 한마디로 안양지역의 환경 지킴이다.

안양천의 수질감시와 환경정화 활동은 물론 이 지역을 둘러싼 허파격인
관악산 수리산 등 산림을 보존하는 일에도 앞장서는 단체다.

다른 도시에 비해 환경오염이 비교적 심각한 안양은 물론 주변의 군포 의왕
지역까지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다.

산하 단체도 경기환경문제연구소를 비롯 비산녹색회 환경산악회
녹색환경동심회 도우미산악회 등 10여개를 두고 있다.

이 단체가 활동하는 안양지역의 특징은 우선 도시 면적의 50% 이상이
주거지역으로 인구가 밀집돼 있고 수리산 관악산 청계산 등으로 둘러싸여
오염된 대기의 순환이 힘들다는 점이다.

거기다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중소기업이 곳곳에 있다.

6개 도시를 거쳐 한강으로 유입되는 안양천과 접한 면적이 가장 넓은
도시이기도 하다.

과거 논밭이었을 때 저수지 역할을 했던 지금의 평촌 신도시 등 지역이
아파트촌으로 변해버린 것도 환경에는 마이너스 역할을 하고 있다.

안양천에 풍부한 수량을 공급해주었던 논밭이 없어짐으로써 자체 정화기능을
상실해버린 것이다.

이 때문에 이 단체는 현재 녹색댐 운동을 벌이고 있다.

안양을 둘러싼 4개 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안양천으로 유입돼 수량을
풍부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실행에 옮기자는 운동이다.

그동안 안양천의 수질을 감시하고 정화하는 활동뿐 아니라 산하 경기환경
문제연구소(소장 이성섭 전 경기도의회 의원)를 통해 정책적인 대안도
제시하고 있다.

산하 단체들의 성격도 다양하다.

산악회는 산림보호와 산불방지에, 아파트관리사협회는 아파트 단지내 직원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에 열심이다.

길거리의 영세상인 단체인 안양가판협회도 산하단체로 가입, 환경지킴이
역할을 해내고 있다.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92년 창립 이래 안양초등학교 안양여고 신안여중 산본초등학교 등
수많은 학교에서 환경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알기쉬운 환경" "21세기는 물의
시대" 등 교재를 계속 펴내 시민들의 환경의식 제고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현재 회원수는 6백여명.

환경문제에 관해 관계 당국에 조언하기 위해선 전문적인 연구가 필요기
때문에 전문위원이 많은 것이 이 단체의 특징중 하나다.

구본영 성결신학대 교수, 임칠호 대림대 교수, 이세종.배준현 안양대 교수,
이순우 동안보건소장, 이채학 안양시의회 보사.환경분과위원장 등 10여명이
전문위원으로 이 단체에 참여하고 있다.

< 강창동 기자 cdkang@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