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자네트시스템등 29개 종목에 대해 강력매수 또는 매수의견을
내는등 40개 주요 코스닥등록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24일 "클릭 온 코스닥"이라는 1백78쪽짜리 코스닥기업
분석보고서를 통해 "코스닥시장의 장기전망은 여전히 밝다"며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현대는 코스닥시장이 대우채 환매가 마무리되는 2월중순 이후 조정국면에서
벗어날 수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종목별로는 우선 자네트시스템에 대해 강력매수( strong buy ) 의견을 냈다.

이 회사는 모뎀전문생산업체에서 초고속통신장비생산업체로 변신하는데
성공하면서 외형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따라 주가는 21일주가(1만9천8백50원)보다 73% 높은 3만4천5백원까지
상승할 수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신코퍼레이션 시공테크 등 28개사는 매수의견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또 핸디소프트 등 8개사에 대해 시장수익률( matket perform )
의견을 냈다.

이는 코스닥지수 상승률정도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현대증권은 이에 반해 새롬기술 대흥멀티미디어통신 등 2개사에 대해서는
매도( sell )의견을 제시했다.

대흥멀티미디어통신의 경우 디지털방송장비시장의 성장으로 매출액이 향후
3년간 36%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주가가 적정주가를 많이 웃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무료 인터넷전화 사업자인 새롬기술에 대해서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광고수입증가율이 전화접속요금 증가율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증권은 또 광중계기 제조업체인 삼지전자에 대해 시장수익률이하
( underperform )의견을 내놨다.

박남철 현대증권 코스닥팀장은 "기관및 외국인의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주가
차별화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부터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주를 선별적으로 매수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