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반등에 힘입어 장외주식도 하락세를 멈췄다.

24일 PBI(www.pstock.co.kr) 등 장외주가정보제공업체에 따르면 거래가
활발한 14개 종목중 6개종목이 오른 반면 5개종목이 내렸다.

3개종목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니시스와 메타랜드의 주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코스닥시장 동향에 민감하게 반등하는 종목들이다.

LG텔레콤 등 통신주들은 전반적으로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LG텔레콤의 경우 회사측이 명의개서를 허용함에 따라 법인물량과 개인물량의
가격차이가 줄어들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8~21일 3일동안 통일주권 발행을 위해 주주들로부터
구주권을 회수했다.

오는 2월8일 통일주권이 교부될 예정이다.

두루넷은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
으로 약세를 보였다.

게다가 최근 나온 법인물량 5백20만주가 소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장외주가
도 힘을 못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큰폭으로 반등했다.

양준열 PBI 사장은 "코스닥시장이 반등하면서 급매도 물량이 사라졌지만
매수세가 살아나지 않아 거래는 한산했다"고 말했다.

한편 파라다이스 3R 등 코스닥등록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인 기업들의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