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였다.

24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주말과 같은
연9.28%를 나타냈다.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연10.25%
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선 5년만기 외평채 3천억원 입찰이 진행돼 3년짜리 채권의
매매는 많지 않았다.

5년만기 외평채는 연9.75%의 가중평균금리에 전액 낙찰됐으며 최고금리는
연9.77%였다.

장내 지표물로 선정돼 강하게 수익률이 형성될 것이란 당초 기대보다는
높은 수준이었다.

지표물인 아닌 공사채가 다소 강하게 매매돼 관심을 끌었다.

5년짜리 국고채가 연9.70%, 5년짜리 예보채가 연9.98%에 거래됐다.

만기가 2년11개월 남은 도로공사채가 연9.85%에 매매됐다.

채권전문가들은 국고채 수익률이 당분간 연9%대 초반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금리가 다소 높다는데 동의하지만 2월8일 환매확대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금융시장안정대책이 강력해 환매가 끝나면 하향안정화의 가능성이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