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했던 기업들의 기술교류가 본격 성사되는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25일 시와 관련업체에 따르면 WTA 행사기간중 참여했던 기업가운데 34개
업체가 기술이전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중 국내 4개 업체 14개 기술, 해외
2개 업체 14개 기술 등 모두 6개 업체 28개 기술이 이전돼 실용화되고 있다.
대전소재 대용기계는 중국의 주해시 노구경제발전유한공사와 64만달러
상당의 방화출입문 제작기술 이전계약을 맺었다.
또 1백50만달러 규모의 현지합작투자를 성사시켜 오는8월부터 중국
현지생산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또 일본의 H사로부터 수돗물 절수 어댑터 시제품을 주문받고 이
제품의 제작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문제도 협의하고 있다.
대전의 액팀스가 출품했던 무인항공기 비행제어 시스템 관련기술은 대전의
D업체가 기술이전을 받아 상하수 원격검침과 가로등 무인제어 시스템에
기술을 접목시켜 활용하고 있다.
또 충남대 창업보육센터에서 내놓은 특수용접기술 등 10건은 대전의 M사와
H사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벤처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소재 광우파커는 내마모성 유압작동유와 절삭유 완제품을 국내의 T사,
D사와 호주의 I사와 구체적인 판매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와함께 해외업체들도 기술이전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독일의 하수관 제조업체인 H사와 일회용 용기 및 포장재 제조업체인 S사
등은 국내 14개 업체에 보유 기술을 이전키로 하고 시제품 테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는 앞으로 기술교류 및 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산업기술정보원 등
전문기관과 협력해 사후관리와 지원을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