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하락여파로 장외주식이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25일 PBI(www.pstock.co.kr) 등 장외주가정보제공업체에 따르면 거래가
활발한 14개종목중 9개종목이 하락했다.

3개종목이 올랐으며 1개종목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업종 구분없이 전반적으로 밀리는 분위기였다.

황제주인 삼성SDS는 2만5천원 하락한 56만5천원을 기록했다.

신세기통신 매타랜드 쌍용정보통신 등의 낙폭도 상대적으로 컸다.

또 나래이동통신 메타랜드 등의 경우 사자호가와 팔자호가의 공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다만 LG텔레콤은 조만간 코스닥시장 등록을 추진한다는 발표에 힘입어
보합세를 지켰다.

삼성자동차는 해외매각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폭 올랐다.

온세통신과 한국통신파워텔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거래는 크게 위축되고 있다.

매수세력은 더 떨어지길 기대하고 매도세력은 싸게 파느니 차라리 코스닥
등록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분위기다.

양준열 PBI 사장은 "주식매수세력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며 "당분간 코스닥
시장 동향을 지켜보면서 시장을 관망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월 코스닥등록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인 기업들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