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용품과 효도상품은 신용카드로 장만하세요"

국내 주요 신용카드업체들은 설 대목을 맞아 차례상에 필요한 각종 제수용품
을 통신판매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오리나무 등으로 만든 전통 목제기세트와 교자상 병품등은 물론 참조기 영광
굴비 갈비세트 등 제사상에 올릴 음식도 푸짐하게 준비해 놓고 있다.

또 설에 입을 한복이나 음식장만에 필요한 주방용품, 건강.효도상품 등도
인기를 끄는 품목들이다.

카드사들은 이들 제품을 회원들 가정에 보내는 카탈로그를 통해 통신판매
하는 만큼 가격이 저렴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제품에 따라 6개월 무이자할부나 18월까지 할부 구입이 가능해 고객들이
큰 부담없이 살 수 있는것도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실제 상품을 보지 않고 구입하는 만큼 반품이나 취소를 원할경우
논란의여지가 있을 수 있으므로 각사가 제시하는 반품조건을 꼼꼼이 따져보고
사는 것이좋다.

<>BC카드 =전통목제기, 국내산 참조기, 한과세트, 갈비세트 등을 중점
판매한다.

전통목제기는 3대째 목제기를 생산하고 있는 남원 지리산 이조 목제기로
국내에서 자생하는 오리나무 원목을 가공 처리했다.

가격은 23만5천~35만5천원.

효도 상품으로 금산지역에서 재배된 6년근수삼을 마련했다.

5일내에 배달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제품을 6개월 무이자 할부로 살 수 있다.

<>삼성카드 =개량 마고자를 5만9천원에 판다.

전통 스타일로 목도리가 포함돼 있으며 평상복과 한복에 모두 받쳐 입을 수
있다.

황토옥돌 침대메트, 토종꿀, 안마소파의자 등 건강 상품도 대량 준비했다.

제품별로 6개월 무이자할부가 가능하고 5만원 이상 구입시에는 2~18개월까지
할부로 대금을 낼 수 있다.

<>LG캐피탈 =설 연휴를 제주도에서 보낼 수 있는 여행상품을 집중 선보이는
것이특징.

2박3일간 일정에 신라호텔을 숙소로 잡고 렌터카까지 빌려주는 상품이
22만9천원, 그린빌라 호텔의 경우 21만9천원 등이다.

2월2일 출발하며 모든 여행상품에는 1억원 여행자보험이 가입돼 있다.

<>국민카드 =8폭병풍 교자상 영지버섯 생활한복등 다양한 선물 상품을
마련했다.

8폭병품의 경우 치원 박판용화백의 작품 영인본으로 23만5천원, 교자상은
손으로붓칠을 한 고급제품으로 14만8천원등이다.

이밖에 정관장 홍삼차 영광굴비 한과바구니세트등도 기획상품으로 나왔다.

5만원 이상 구매시 6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외환카드 =인간문화재인 향원 김근수 선생이 수공예로 만든 밥그릇
국그릇 등 유기세트를 오동나무 상자에 담아 8만9천원에 판매한다.

40년간 벌꿀만 생산한 강원양봉 축협의 도자기꿀 세트는 4만8천원.

<>동양카드(아메리칸익스프레스) =효도상품들이 눈에띈다.

목 경추를 받쳐 혈액순환과 숙면을 돕는 건강배게가 5만9천원, 5단 기어로
용도에 따라 등받이가 조절되고 365도 회전이 가능한 안락의자가 9만9천원.

<>다이너스클럽 =고급 꼬냑과 와인세트를 마련했다.

꼬낙으로는 꾸브와제XO 25만원, 와인류로는 알렉스 꼬통과 프레베 바를로
세트가 23만원, 뿌이 휘세와 사시까이야 세트가 30만원이다.

명절때 식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살아있는 바다가재를 13만~20만원에
내놨다.

< 윤성민 기자 smy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6일자 ).